기업용 소프트웨어의 거인 오라클이 유타 주에 그린 데이터센터를 세운다.
오라클은 유타 솔트레이크시티 인근에 이달중 유타 컴퓨팅센터의 착공에 나선다고 8일(현지시각) IDG뉴스가 보도했다.
약 400미터 길이로 펼쳐지는 이 대형 센터는 고집적 서버와 냉각장치는 물론이고 건물 외부의 신선한 공기까지 활용해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구축된다. 또 네트워크와 전력 인프라가 분리되도록 설계됐으며 모두 원격 제어로 운영된다. 관리인력의 65% 이상은 미국 밖에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유타센터는 향후 오라클이 그간 50개 이상의 수많은 인수합병으로 확보한 컴퓨팅 인프라의 통합 기능까지 수행한다.
오라클 최고정보책임자(CIO)인 마크 선데이는 “최근 오라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지만 약 2년전 수준의 전력 사용량을 목표하고 있다”며 “유타센터는 텍사스 오스틴 주전산센터보다 높은 전력효율을 확보하고 온디맨드 서비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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