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레노버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기 직전 실적 발표를 한 월리엄 J. 아멜로 레노버 CEO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PC 시장 호황이라는 훈풍을 타고 베이징 올림픽 특수까지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노버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 12개 월드와이드 파트너사 중 유일한 중국업체. 이 회사는 올림픽 이후 글로벌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세계 4위 PC 제조업체인 레노버의 올해 2분기 매출은 42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억1000만달러보다 10% 가량 늘었다. 특히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상승한 1억1049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내수 시장 확대와 노트북 판매량 급증이 레노버 매출을 견인했다. 레노버의 중국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가량 늘어난 17억2000만 달러로 레노버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했다. 또 노트북PC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이상 늘어나 전체 매출의 50%를 넘어섰다.
양위안칭(楊元慶) 레노버 회장은 “세계 경제가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레노버는 7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비용 절감에 관심을 가지면서 중국 내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초저가 노트북 PC 라인업도 크게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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