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에 의해 ‘폐종양 수술 부작용 0%’에 다가가는 길이 열렸다. 인하대병원은 사이버나이프센터의 김우철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무(無)금침 호흡동조’ 방사선 수술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성공한 무금침 호흡동조 수술은 기존 초정밀 영상유도 기술과 고성능 컴퓨터로 조종되는 로봇 팔을 갖춘 사이버나이프로 환자를 수술할 때 종양의 위치 추적을 위해 금침을 몸 속에 집어 넣었던 것과는 달리 금침을 넣지 않고 4차원 영상 등을 이용해 수술하는 것이다.
이 수술은 인하대 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뇌종양과 척추종양, 폐종양에 대해 금침을 넣지 않고도 방사선 수술을 할 수 있다.
기존 수술법인 금침 호흡동조 수술은 폐에 있는 종양이 환자의 호흡에 따라 움직이여 방사선 조사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됐던 수술이다. 하지만 금침 호흡동조 수술의 경우 금침삽입을 위해 국소 마취를 하고 바늘로 종양부위를 찌르는 불편함과 치료의 지연, 금침삽입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폐기흉과 출혈 등 부작용이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김 교수는 “폐 종양 환자가 최근 인하대병원에 도입된 4차원 사이버나이프 시술을 통해 금침을 몸 속에 넣어 일어나는 부작용이 없이 단기간에 치료를 받는데 성공했다”며 “이 치료결과를 오는 10월 방사선종양학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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