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PC 대수는 10억 대, PC 1대당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량은 매년 1000파운드에 이른다. PC 스크린세이버가 돌아갈 때도 100∼250와트 전력량이 소비된다.
보이지 않는 온난화 주범인 PC의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컴퓨팅 업계가 이색 소프트웨어 보급에 나섰다.
7일 C넷에 따르면 올 초 미국 컴퓨팅 업체들이 결성한 ‘기후 구원 컴퓨팅산업 모임’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 전력 소모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공급한다. 화제의 소프트웨어는 실리콘밸리 벤처업체인 베르디엠(Verdiem)이 개발한 PC전력 절약 소프트웨어 ‘에디슨(Edison)’으로 개발사와 MS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에디슨은 컴퓨터를 끄는 것이 아니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 일하지 않는 시간 등을 환경설정에서 입력해놓으면 사용자의 스케줄에 따라 PC 전력 공급 상태를 조절해준다. 특히 얼마나 에너지를 절약했는지를 탄소 저감량과 달러로 표시해준다.
케빈 크러스트너 베르디엠 CEO는 “PC 전력비는 가정 전체 전력비의 10%를 차지하며 자동차 1대에 해당하는 탄소를 배출한다”며 “에디슨을 이용하면 연간 410킬로와트, 36.5 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베르디엠은 벤처캐피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바이어스’에서 투자를 받았으며 기업용 에너지 절감 소프트웨어를 개발, 유료로 판매하고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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