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웹 사이트 검색과 외국인 친구와의 대화를 한글로 할 수 있다.’
국내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신개념의 검색 브라우저 ‘글로씨인터넷(www.glosee.com, Global See의 합성어로"세계를 보다"라는 뜻)’이 강력한 검색기능과 다국어 번역 기능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이피코사의 글로씨인터넷 브라우저는 기존 자국어에 한정된 정보만 제공하는 국내 포털 검색에서 벗어나 한글만으로도 전 세계 사이트에서 원하는 정보를 다 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함께 제공되는 번역 창은 메신저로 외국인과 대화할 때, 한국어를 입력하면 영어·일본어 등으로 바꿔줘 한국어만으로도 외국인들과의 대화가 가능하다.
신한우 제이피코사 사장은 “전 세계 웹 정보 중 한글로 된 것은 3% 정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97% 이상으로 추정되는 다른 나라 언어로된 정보는 해당 언어를 모르면 놓치게 되는 셈”이라며 “해당 외국어를 잘 몰라도 세계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은 국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씨인터넷은 일일이 인터넷 주소(URL)을 입력하지 않고도 국내·해외 포탈사이트를 한번의 클릭으로 방문할 수 있으며, 전체검색 메뉴를 체크한 후 검색하면 등록된 사이트의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글 검색어 입력 한번으로 영어권, 중국어권, 일본어권 사이트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고, 찾은 웹 정보를 한글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글로씨인터넷에서 부가서비스로 제공되는 ‘코퍼스챗’은 어떤 메신저에도 연동되어 실시간으로 원하는 표현을 찾아 영어대화가 가능한 토킹헬퍼(Talking Helper) 프로그램으로, 외국어를 못해도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고 이메일 또한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
신 사장은 “전 세계 웹 정보 중 한글로 된 것은 3% 정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97% 이상으로 추정되는 다른 나라 언어로된 정보는 해당 언어를 모르면 놓치게 되는 셈”이라며 “해당 외국어를 잘 몰라도 세계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글로씨인터넷은 현재 지자체를 통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공급되고 있으며, 약 500개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 그리고 종교단체 등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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