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5일 2차전지, 복합화력 원자력 발전설비, IPTV, 해외진출 자동차 부품 4개 항목을 하반기 경제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대안이 될 경쟁력 있는 사업군으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우선 2차전지는 세계 최강국인 일본과의 격차를 급격히 줄이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탄력을 받고 있어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삼성SDI가 2분기 4110억원의 매출로 최대치를 경신했고 LG화학도 노트북 PC업체와 3년치 공급물량을 확보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 여기에 올 하반기 전세계적인 하이브리드카의 확대로 중대형 용량 시장 확산이 예상되는 점도 2차전지 사업에 주목하는 이유다.
발전설비 시장도 대우증권이 꼽은 유망산업. 복합화력과 원전설비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와 석유자원을 대체할 최적의 대안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큰 산업이다. 우리나라 역시 2020년까지 원자력 발전소 2기와 LNG를 이용한 복합화력 발전소 16기를 신설할 예정이어서 수주 증가폭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IPTV가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데는 콘텐츠 영향력이 큰 지상파 방송이 방송을 개시하고, KT 등 통신사들이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이용자의 큰 폭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 이에 따라 셋톱박스, 콘텐츠 제공업자인 소프트웨어업체에게 새로운 사업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부품주의 경우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겠지만 현대차 그룹의 올해 해외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61% 늘것으로 추정되며 해외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이 커질 것이란 예측이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증시에서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눈을 크게 뜨면 시장성장을 보여주는 대상을 찾을 수 있다”며 “아이디어 차원에서 이들 종목을 관심있게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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