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 영향으로 올 상반기 증권 및 자산운용, 펀드 관련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5일 올해 상반기 증권 및 자산운용 민원은 1727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0% 늘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주식시장의 허위공시와 증권사 반대매매에 대한 이의제기, 매매주문 및 부당권유 관련 민원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가하락 등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인해 펀드 관련 민원이 크게 늘었다. 상반기에 접수된 펀드 관련 금융분쟁 건수는 작년 동기 30건에서 120건으로 급증했고 이 중 은행 분쟁건수는 11건에서 71건으로, 증권 분쟁은 22건에서 49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민원인이 요청 사항에 대해 수용한 비율은 일반민원이 20.2%, 분쟁민원이 52.8%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1%포인트, 0.8%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펀드 등 일부 분야에서 분쟁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수기자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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