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5월 7만 여명의 피해자를 낸 쓰촨성 주민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자사에 할당된 봉송주자 28명을 쓰촨성에 거주하는 ‘지진 영웅’들로 선정했다.
봉송 주자 중에는 지진으로 아내와 자녀, 노부모를 잃고도 어린 학생 70여 명을 구출해낸 덩쉐펑 초등학교 교사, 지진 발생 이후 매일 청두시와 인근 지역을 오가며 자원 봉사자와 이재민을 무료로 실어나르고 임시 거주지를 제공한 택시운전사 라이청슈 등이 포함돼 있다. 또 히말라야 성화봉송 취재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지진피해 지역으로 달려가 현장을 보도해 깊은 인상을 남긴 CCTV의 장췐링 기자도 주자로 참여했다.
강병준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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