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오일허브’를 구축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합작법인이 이달 투자계약을 진행하고 오는 10월에 출범한다. ‘오일허브’는 석유제품의 생산과 공급, 입·출하 및 저장·중개 등을 하는 석유 물류활동 거점을 말한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자원외교와 에너지안보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동북아 국제석유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우리의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이 차관에 따르면 동북아 오일허브는 석유공사의 여수와 울산 비축기지에 있는 유휴용지 등을 활용해 2800만배럴 규모의 저장시설을 건설하고 국제 중개업체를 유치해 구축된다. 이미 지난해부터 1단계로 여수에 600만배럴 규모의 오일허브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며 10월부터 석유공사와 국내 정유사, 글로벌 탱크터미널업체 및 중개업체 등이 참여하는 신설 합작법인이 사업을 맡는다.
10월 출범하는 합작법인은 오는 2010년 9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건설돼 2012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투자규모는 3억2000만달러로 2억달러는 외자유치로 조달해 정부예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차관은 “동북아 오일허브를 구축하면 석유수급위기 등 필요할 때에 언제든지 석유를 구입할 수 있고 대규모 석유물동량을 국내에 유치함으로써 석유안보를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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