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 전자유통 `강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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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하이프라자는 오는 7일 강서구 염창동의 한나라당 당사 자리에 300평 이상 규모의 강서본점을 연다. 리빙프라자와 거리는 약 250m, 도보로 3분 거리다.

 이에 따라 수도권 상권 가운데 강남 다음으로 가장 치열한 각축장으로 꼽히는 강서지역에서 삼성과 LG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염창동은 서울 강서지역 초입의 대표적인 상권이다. 주거지와 관공서·학교가 인접한 복합상권으로 배후 수요가 풍부하고 유동인구도 많다. 특히 생활형과 소비형 아이템의 상권이 뚜렷이 구분된다. 리빙프라자는 2006년 3월 전자전문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강서본점을 오픈했다.

 ◇‘지점’ 아닌 ‘본점’=본사와 본점이 같은 건물에 있는 리빙프라자와 달리 문래동에 본사가 있는 하이프라자가 지역이 다른 곳에 굳이 본점을 오픈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리빙프라자 강서본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프라자는 그동안 100평 규모의 염창지점을 통해 리빙프라자 본점과 매출 경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규모 면에서 싸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강서상권에서 독보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리빙프라자 강서본점 매출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박영후 하이프라자 수도권 본부장은 “서울 서남권인 강서지역에 하이프라자 대형 매장이 없어 유통망 확충을 위해 강서본점을 개장하게 된 것”이라며 “강서본점의 월 평균 매출액을 1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5월 지하철 9호선이 완공되면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파격적인 판촉행사=하이프라자는 강서본점이 강서상권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하는 이벤트 행사는 △전시상품 최고 70% 할인 △전자제품 선착순 한정판매 △국민카드 최고 70만원 선세일△현대카드 무이자 10개월 등이다. 방문하는 고객에게도 푸짐한 상품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 하이프라자는 고객 중심 매장으로 변신하기 위해 최첨단 가전·영상·휴대폰·IT 제품을 비롯한 각종 건강·웰빙상품 코너를 구축, 쇼핑하는 고객 가치를 극대화했다. 하이프라자는 LG전자서비스와 협의해 서비스센터도 유치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점포 오픈 평균 5일 행사에서 통상적으로 한 달 매출 목표의 1.2배 정도를 해야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리빙프라자도 오픈 행사 당시 현재 월 평균 매출 20억원을 웃도는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석기자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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