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공공기관의 교육·문화·지역홍보 서비스가 인터넷(IP)TV로 제공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을 통해 ‘방송통신융합 공공서비스 시범사업자’로 KT·하나로텔레콤·LG데이콤을 각각 주축으로 하는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3개 컨소시엄은 정부출연금 15억원을 합한 32억5500만원을 들여 공공기관이 보유한 콘텐츠를 600가구의 안방과 4개 학교 48개 교실에까지 IPTV를 통해 배달하기로 했다. 서로 다른 3개 사업자가 국가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함께 쓰기로 하는 등 IPTV 초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KT 컨소시엄에는 국가기록원·대전시립합창단·강원도청·KTH·큐빅스가 참여한다. 국가기록원의 ‘다시 보는 대한뉴스’, 대전시립합창단의 ‘열린문화공연’, 강원도청의 ‘그린강원마켓’ 등에 눈길이 머문다.
특히 대전시립합창단은 기존 TV 방영물과 달리 여러 각도에서 공연을 촬영해 시청자가 좋아하는 각도(앵글)로 시청할 수 있도록 차별화할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 컨소시엄에는 서울·경기·충북·충남교육청·하나로미디어·현대디지탈테크·티비스톰이 합류해 초·중·고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LG데이콤 컨소시엄에도 대구광역시청·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각각 관광, 특산품 등을 소개하는 서비스를 펼치기로 했다.
방통위는 IPTV 공공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복지를 증진하고 선택권 확대에 기여하고 관련 콘텐츠·서비스·망·단말·기기 산업 전반이 선순환 발전하기를 기대했다.
박노익 방통위 융합정책과장은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방송통신융합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표준 플랫폼을 개발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고품질 공공 콘텐츠가 제공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IPTV 사업법 시행령이 차관회의를 통과했으며 오는 5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은용기자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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