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 위축으로 미국 내비게이션 시장에도 그늘이 드리워졌다.
31일 미국 최대 내비게이션 업체인 가민(Garmin)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하반기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는 한편 전략 상품인 스마트폰 ‘누비폰’의 출시를 또 한 차례 연기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 늘어난 9억12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9억5500만달러를 밑돌았다. 판매 성장률도 전년 같은 기간의 72%에서 23%로 급락했으며, 매출 총이익률도 1년 전 50.5%에서 45.8%로 떨어졌다.
가민은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저가 상품의 확산으로 올해 내비게이션의 매매 차익이 2분기 39%에서 하반기 30% 중반대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네덜란드 업체 ‘톰톰’과 미국 내비게이션 시장의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가민은 이같은 실적 악화로 당초 3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누비폰’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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