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트북PC 업체들이 초저가 노트북PC 시장에 가세한다.
대만 아수스텍 등이 주도하고 있는 초저가 노트북PC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일본 노트북PC 업체들이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후지쯔는 홍콩, 중국, 싱가포르 시장을 겨냥한 초저가 노트북PC를 개발 중이다. 정확한 판매 시점에 대해 최종 결정을 아직 내리지 못한 상태지만 경기 상황과 충분한 수요 조사를 거쳐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소니는 세계 최대 노트북PC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퀀타를 통해 초저가 노트북PC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전시회에서도 퀀타가 초저가 노트북PC를 소니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시바도 HP에 노트북PC를 공급하고 있는 대만의 인벤텍을 통해 초저가 노트북PC를 공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의 알빈 웍 애널리스트는 “일본 업체들이 아수스텍의 300달러대 EeePC에 자극을 받아 초저가 노트북PC 시장에 발을 들여 놓을 궁리를 시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HP, 델, 에이서 등 주요 PC업체들이 불경기 상황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아수스텍 등에 자극을 받아 최근 잇따라 초저가 노트북PC 시장 진입을 선언했고, 에이서 등은 이미 관련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들어간 상태다.
이동인기자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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