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대표 신백식)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의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동력 공급용 전원 장치 개발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삼화전기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를 시동걸 때 동력을 공급하는 파워 모듈을 개발하기로 하고 핵심부품인 초고용량 커패시터인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와 AC 인버터, DC/DC 컨버터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화전기의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정부기관 등과 산·학·연 연계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삼화전기는 모듈의 핵심 구성품인 EDLC의 경우 지난 4월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중이다. 엔진 제어용 전원장치인 AC인버터와 높은 전압을 12V로 낮추는 DC/DC컨버터 개발을 시작해 하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삼화전기가 개발한 초고용량 EDLC는 기존제품에 비해 30% 소형화된 제품이다. 골프카트와 대형 선박용 업무차량에 시험장착했다. 삼화전기는 전기스쿠터 제작업체와 태양광 LED 가로등 및 항만용 유동 크레인 생산업체 등과 공동개발을 위한 협의 중이다. 우크라이나 통신기 제조업체에 공급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신백식 삼화전기 사장은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대한 규제와 고유가로 인해 고효율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카의 큰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모듈개발에 힘이 실렸다”며 “향후 자동차모듈 부문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해 수동소자 기업에서 전장부품 전문회사로 진일보하겠다”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최태원 SK 회장, 이혼소송 취하서 제출…“이미 이혼 확정”
-
2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3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4
삼성전자 연말 성과급, 반도체 12~16%·모바일 40~44%
-
5
“인력 확보는 속도전”…SK하이닉스, 패스트 트랙 채용 실시
-
6
'위기를 기회로'…대성산업,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신사업 추진
-
7
삼성전자 “10명 중 3명 'AI 구독클럽'으로” 구매
-
8
잇따른 수주 낭보…LG엔솔, 북미 ESS 시장 공략 박차
-
9
현장실사에 보안측정, 국정공백까지…KDDX, 언제 뜰까
-
10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실시 협약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