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가 르노삼성자동차에 전자지도 아이나비를 공급키로해 내비게이션및 전자지도 업계에 새 변수로 등장했다.
29일 업계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팅크웨어가 르노삼성자동차에 장착하는 순정 내비게이션에 전자지도 ‘아이나비’를 공급한다”며 “다음달 중 계약을 마무리 짓고 곧장 르노삼성자동차와 공동 개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전자지도 공급 계약에 따라 르노삼성자동차 전 차종에는 아이나비 지도가 들어간다.
팅크웨어는 주로 자사및 애프터마켓용 내비게이션에만 아이나비를 공급해왔으며 비포마켓용으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금까지 일본 자나비를 통해 나브텍코리아의 지도를 적용해왔다.
애프터마켓 시장을 고집했던 팅크웨어가 비포마켓용 수요 공략에 나섰기 때문에 그동안 이 시장을 주도해왔던 엠앤소프트와 경합이 펼쳐질 전망이다. 그동안 비포마켓용 내비게이션 지도 시장은 현대기아차와 쌍용자동차에 지도를 공급하는 엠앤소프트가 독주해왔다.
내비게이션 시장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유명 지도업체가 모두 비포마켓 공략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자동차 업계가 순정 내비게이션 장착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비포마켓과 애프터마켓 전체를 포함한 올해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지난해보다 두배 성장한 200만대로 추산된다. 이중 자동차 출고 시 장착하는 비포마켓용 순정 내비게이션 규모는 지난해보다 네배 이상 성장해 약 2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 애프터마켓용 내비게이션 업체들의 위축이 우려된다.
현재 소나타 트랜스폼의 순정 내비게이션 장착률은 30%를 웃돈다. SM7은 내비게이션 옵션 가격이 300만원대로 높은 편이지만 장착률은 약 15%에 이른다.
하나대투 이영곤 연구원은 “경쟁 심화로 거치식 내비게이션 시장이 포화국면에 다다른 시점에서 팅크웨어는 새로운 돌파구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매출확대 및 수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윤주기자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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