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출신 인터넷 검색 전문가들이 뭉쳐 새로운 검색 엔진으로 구글에 도전장을 던졌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애너 패터슨·루이스 모니에르·톰 코스텔로 등 구글과 유명 IT 기업의 검색 엔진 개발에 참여했던 엔지니어들이 ‘쿨(Cuil·옛 게일족 언어로 ‘지식’이라는 의미)’이라는 새 검색 사이트를 개발, 오픈했다고 전했다.
쿨의 가장 큰 특징은 검색 대상 목록이 1200억개로, 현재 구글의 목록보다 최소 3배 이상 많다는 점이다.
구글 검색 엔지니어 출신인 애너패터슨 쿨 공동 창업자는 “구글에 대항한 다수 검색 벤처들이 구글보다 더 많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지 못해 실패했다”며 “쿨은 구글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웹 페이지를 목록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쿨은 단순히 웹페이지의 인기도를 따지기보다 다양한 카테고리 아래 유사한 결과를 그룹화해 온라인 잡지 형태로 보여줌으로써 구글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또 이 회사는 벤처캐피털 투자자들로부터 총 33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쿨’ 검색 엔진 개발에는 구글 출신의 애너 패터슨·러셀 파워 외에도 IBM 검색 기술자 출신인 톰 코스텔로, 알타비스타 최고기술담당임원을 역임했던 루이스 모니에르 등이 힘을 합친 것으로 전해졌다.
스털링마킷인텔리전스의 그렉 스털링(Greg Sterling) 애널리스트는 “쿨은 장기적으로 구글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면서도 “(실패한) 다른 새로운 후발 사업자들과 마찬가지로 쿨도 충분한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김유경기자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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