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해외취업 5만명, 해외인턴 3만명, 해외 봉사활동 2만명 등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명이 육성된다.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대학·연구소 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기술창업 인턴제’가 도입되고 신재생에너지·에너지 절감기술과 관련된 에너지벤처창업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25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최근 고용부진은 서비스, 건설업, 중소기업, 청년·고령층, 임시·일용직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고 보고 각 분야별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2009∼2013년, 5년 간 해외취업 5만명, 해외인턴 3만명, 해외 봉사활동 2만명 등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명이 육성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가별·직종별 맞춤식 연수 강화, 대상별 프로그램 특화, 비자 등 외교적 문제 해결 노력 등의 지원을 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문화콘텐츠·정보통신·첨단의료 등 미래 핵심산업 수요에 부응,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미래산업 청년 리더 10만명 양성방안도 마련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청년층의 취업 애로 요인별 대책을 중심으로 다음주 중 ‘청년고용촉진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예비창업자를 선발, 대학·연구소 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기술창업 인턴제’가 도입된다. 우수 인턴 수료자에게는 1억원 한도로 창업자금이 지원된다.
정부는 또 신재생에너지·에너지 절감기술 관련 벤처지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에너지벤처펀드 출자시 출자비율 한도를 일반벤처펀드(30% 이내)보다 우대(50%) 적용하고, 에너지절감 기술 개발 등에 300억원 내외의 기술혁신개발사업 재정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소벤처 창업자금도 올해 7400억원, 내년 9000억원 등으로 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권상희기자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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