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들의 2분기 실적이 차례로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포천은 “경기침체란 장대비 빗속에서 IT주들도 결코 우산 안에 있지는 않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질 3분기에 대한 전망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포털 업체들은 최근의 경기 침체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구글은 저작권 소송에 곤혹을 겪었을 뿐 아니라 앞으로 광고 수주 전망도 어둡다. 야후는 적대적 인수 공방에 따른 경영 불안과 인터넷 광고 시장의 침체로 2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놨다. 광고 수주 하락세는 인터넷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전망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미국 시장 매킨토시 판매 급증으로 좋은 실적을 올렸지만 3분기 수익률 악화를 우려하며 보수적 전망을 내놨다. 이러한 전망 때문에 3G 아이폰이 날개 달린듯 팔리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애플의 주가는 실적발표 후 8% 가량 떨어졌다.
기술주에 대한 우려는 유럽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보다폰이 “영국과 스페인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실적 전망이 아주 나쁠 것”이라고 밝히자 유럽 이통사들의 주가는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며 연이어 하락했다. 제이콥 어셋(Jacob Asset)의 다렌 체르빗츠(Darren Chervitz) 애널리스트는 “기술주들이 아마게돈을 향해가고 있지는 않지만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침체 속에서도 탄탄한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전망을 낙곽하는 기업들도 있다. 인텔은 PC 출하량 증가로 인한 판매 실적 증가와 함께 비교적 희망적인 실적을 내놨다. 경쟁 업체들이 불황에 허덕이는 데 반해 인텔의 저전력 CPU인 ‘아톰’은 세트 업체의 러브콜로 쾌재를 부르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사업의 호조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IBM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도 밝다. 노키아도 인도 등 신흥시장의 견고한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동인기자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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