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올해 판매목표 댓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당초 985만대이던 올해 판매목표 댓수를 950만대 가량으로 낮추기로 했다. 고유가 지속과 개인 소비 침체로 일본 내수시장은 물론 미국, 유럽지역에서의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기대가 컸던 중국 시장에서도 최근들어 신장률이 무뎌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그리며 세계 자동차 시장점유율 1위를 넘보는 도요타자동차가 연간 목표를 30만대 이상 낮춰 잡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2009년 1000만대 돌파 목표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주에도 북미 공장 3곳의 대형차 생산라인을 3개월간 가동중단해 감산키로 한 바 있다.
혼다자동차도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다목적 스포츠카 ‘파일롯’의 미국 알라바마공장 생산을 1만대 가량 줄이기로 결정했다. 반면 연비 효율이 뛰어나 주목을 끌고 있는 소형차 ‘시빅’의 북미 공장 생산은 늘리기로 해 전체 생산 댓수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으나 전체 매출 및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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