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정보화 솔루션 시장 올해 8.1% 성장"

 고유가 시대의 여파로 인해 물류 정보화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23일 ‘소프트웨어(SW) 위클리’ 보고서에서 창고관리시스템(WMS)·운송관리시스템(TMS) 등 물류 정보화 솔루션 시장이 올해 전년 대비 8.1% 성장한 227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고유가 시대 및 글로벌 경영환경에 맞춰 제3자 물류 서비스 업체와 협력이나 물류서비스 아웃소싱 확대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환경변화 적응을 위해 물류 관련 정보화 시스템 구축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기존 물류 솔루션은 자체 개발이 대세였으나 최근 제3자 물류의 확대 및 RFID 등과의 접목 등으로 전문 회사의 패키지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도 시장 성장의 한 요인이다.

현재 국내 시장은 아이투테크놀로지·오라클·SAP 등 글로벌 패키지 제품과 네오시스템즈·아세테크·이엑스이씨엔티·웹투게더 등 국내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국내 총 생산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로 물류비의 증가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물류비를 줄일 수 있는 물류 정보화 시스템이 전체 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일례로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류 전 영역에 대한 자동화와 정보화를 통한 프로세스 혁신을 추구한 결과, 연평균 12억3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고 처리물동량도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문보경기자 okmu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