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경쟁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려온 이동통신 3사들이 2분기 바닥을 찍고 하반기부터는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2분기 이통3사의 서비스 매출은 4~6% 정도 증가하겠지만, 이와 함께 마케팅비용 역시 13~15% 가까이 늘어, 영업이익은 최고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조금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 만큼 이번 분기 역시 어느 때와 다름없이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
하지만 이러한 실적 저하 예상에도 증권가 내부에서는 이통3사의 실적이 바닥까지 떨어진 만큼 하반기부터는 성장곡선을 타며 조금씩 회복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의무약정제 정착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의 둔화, 3G서비스 활성화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
NH투자증권은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통3사가 2분기를 기점으로 모두 실적 바닥을 확인 3분기부터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 역시 하반기 이후 이통사들의 마케팅 경쟁 둔화로 비용지출이 안정적으로 진행,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무선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는 가입자 ARPU 증가 면에서 긍정적라고 풀이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최근 신규가입자의 80%가 의무약정제를 선택하면서 마케팅비 지출이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그동안 이통사들이 뿌려왔던 마케팅 비용의 성과가 하반기부터 가시화되면서 이에 대한 지출이 감소하는 한편, 가입자들은 2G에서 3G로 이동시킨 만큼 가입자당 평균매출 증가로 실적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해석이다.
한편 SK텔레콤은 24일, KTF는 25일, LG텔레콤은 이달 말경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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