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신한카드`, IT 통합시스템 가동

 지난해 구 LG·신한카드의 합병으로 아시아 최대 카드사(이용액 기준)로 거듭난 신한카드의 IT 통합 완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신한카드 IT통합프로젝트는 유닉스(구 LG카드)와 메인프레임(구 신한카드) 등 이기종 시스템을 메인프레임 환경으로 단일화하는 것이다. IT통합프로젝트는 지난 2월 설 연휴기간 중 진행된 데이터센터 이전 및 홈페이지 인터페이스 단일화 등 1차 통합에 이어 다음달 광복절 연휴를 이용한 실제 시스템 통합작업으로 마무리된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14일부터 18일 새벽까지 시스템 통합작업을 벌인 후 다음달 18일 오전 새로운 통합시스템을 공식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통합은 단순히 구 LG카드의 시스템을 경기도 일산 소재 신한금융지주 데이터센터로 이전한 지난 1차 통합과 달리 두 회사의 데이터베이스와 운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하나의 시스템상으로 마이그레이션하여 통합하는 작업이다.

 구 신한카드가 운용하던 HP유닉스서버는 계정계 시스템에서 빠지고 해당 프로세스는 모두 구 LG카드의 메인프레임으로 흡수·통합될 예정이다. 메인프레임 역시 과거 LG카드가 운용하던 IBM 시스템 z900 시리즈가 아닌 시스템 z9 모델로 교체된다. 스토리지는 한국EMC가 공급하며 IT통합작업은 LG CNS가 지원하고 있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해부터 IT를 포함한 전체 합병·통합작업을 담당하는 현업 태스크포스팀(TFT)과 IT 통합프로젝트를 전담하는 IT TFT 등을 구성해 통합을 준비해왔다.

신한카드 측은 “다음달 IT통합이 완료되면 실질적인 통합 카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총력을 기울여 원활한 IT통합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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