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과학기술 인사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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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08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에서 이기준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2008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가 1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대전에서 개막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회장 이기준)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과 함께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저명 과학자들과 해외 교포 2·3세 과학도 등 7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행사는 ‘건국 60주년,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개막식 후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김용민 워싱턴대 교수가 ‘21세기형 의료서비스를 위한 과학기술’이라는 제목으로, 21세기 새로운 의료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분산형 진단 및 홈헬스케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두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경석 브라운대 교수는 ‘새로운 개척을 넘어서:새로운 연결’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진행된 제18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에서는 신상진 한양대 교수 등 91명이 우수논문상을 받았고, 오찬특강에서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인, 선발에서 귀환까지’라는 강연을 통해 우주인 탄생 과정을 소개했다.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은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와 과학기술의 역할’을 주제로한 만찬 특강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윤 고문은 “인류의 역사는 도구발명과 과학기술 혁신의 역사이며, 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한 국가가 역사발전을 선도했다”며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1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 기간에는 한민족 청년과학도 포럼(YGF)도 함께 열린다. 포럼에는 5박6일간 11개국 재외동포 2·3세대 과학도 80여 명이 참가해 청년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구축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우의를 다진다.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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