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1개국 청소년들이 모여 과학과 문화를 체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정윤)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이배용)와 함께 20일부터 27일까지 이화여대에서 ‘2008 국제 청소년 과학캠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의 과학연구와 국제교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년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다. 지난 2002년 KAIST에서 첫 캠프를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독일·일본·중국·싱가포르·필리핀·인도 등 11개 국가에서 과학기술에 재능있는 고등학생 100여 명이 참가한다.
캠프는 과학연구, 문화체험, 친교 등 3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은 물리(3팀), 화학(2팀), 생명과학(2팀), 수리과학(2팀), 환경과학(2팀) 등 총 5개 분야에서 11개 팀을 구성해 각각의 연구 주제별로 실험연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등 과학자의 전문 강연이 마련돼 있으며, 학생들이 소그룹을 짜서 관심 연구분야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소그룹 세미나도 진행된다. 이밖에 우리나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투어와 사물놀이체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 등 각종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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