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도 소진율 상위종목에 대한 시장감시가 강화된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최근 SK텔레콤 등 외국인 한도소진율이 높은 종목을 대상으로 일부 회원사의 불공정 거래로 외국인이 적시에 매수를 하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RX 시장감시위원회는 실시간 감시를 통해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해당 회원사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조치를 요구키로 했다.
실제로 SK텔레콤 주식은 외국인 취득 가능한도가 전체 지분 49%인 3978만4918주로 소진율이 99.56%에 달하는데 지난 17일 장 개시 전 3개 외국인 계좌로 하한가에 잔여분 17만6584주를 매수 호가로 내세워 다른 외국인 매수주문이 불가능하게 했다.
외국인의 상장기업 주식 취득한도는 매수할 경우 호가 제출시점에 취득한 것으로 계산하고, 매도시에는 체결시점에 처분한 것으로 계산한다. 이와 관련 일부 회원사는 외국인 취득한도가 소진되기 전에 하한가 매수주문으로 수량을 확보한 후, 나중에 실제 원하는 매수호가로 일부 수량을 정정하는 방식으로 매매를 체결하고 있다. 이러한 불공정 호가행위로 인해 실제 매수하고자 하는 여타 외국인이 적시에 매수를 하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외국인 취득한도 관리 종목에는 한국전력, LG데이콤, KT, 한국가스공사, 온미디어, 대한항공 등이 속해 있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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