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순이익 증가율을 기준으로 5위를 차지했다.
9일(현지시각)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매출액 기준으로 월마트가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가 38위, LG가 67위, 현대자동차가 82위, SK홀딩스가 86위 등 100위권 내 한국 기업 4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2007년과 비교해 삼성전자는 순위를 8계단 끌어올려 그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LG는 매출 부문에서 6계단을 올라섰고, SK홀딩스는 지난해 98위로 처음 진입한 후 올해도 12계단 상승했다. 다만 현대자동차는 6계단 밀려나 다소 주춤했다.
순이익 증가율 5위권에는 중국 기업이 3개나 차지해 급부상했고 네덜란드 제약회사인 아즈코 노벨과 LG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기업 124개가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중 한국은 15개, 일본 기업 64개, 중국 29개, 대만 6개의 기업이 선정됐다. 아시아지역 기업 순위에서는 도요타가 1위를 차지했고 작년에 이어 중국 기업들이 2∼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히타치를 제치고 아시아 최대 가전 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아시아 기업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IT 관련 기업들의 명암은 크게 엇갈렸다. AT&T가 매출 성장률 기준으로 6위를 차지한 반면에 스프린트넥스텔과 알카텔루슨트는 적자 기업 순위 2위와 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히타치와 모토로라도 적자 기업 22위와 25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500대 기업들의 전체 매출은 10조6000억달러로 2006년보다 7.1% 상승했지만 순이익은 국제유가 급등과 경제 한파 등의 요인으로 17.8% 떨어진 645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동인기자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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