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자금이 미국 벤처의 주된 돈줄로 자리 잡았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기업공개(IPO)를 통한 벤처들의 직접 자금 유치는 지난 2분기 단 한 건도 성사되지 않았지만, 사모펀드 등 유한투자자(L/P)를 통한 자금 유치 비중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동안 월스트리트의 벤처캐피털들이 집행한 투자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가 늘어난 115억달러에 달했다. 이 자금들은 창업 초기의 기업에 투입돼 IPO를 통해 자금을 회수하기 보다는 단기 회수가 가능한 펀드를 조성하는 데 투입됐다.
이 기간 동안 차입매수(LBO:Leveraged buyout) 펀드는 855억달러 수준이었으며, 이 가운데 주식과 채권 형태의 메자닌(Mezzanine) 펀드는 24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0배가 넘는 큰 성장세를 보였다. 사모(Private equity) 펀드는 80개에 총 611억달러가 투자됐다.
제니퍼 로사 다우존스 사모펀드 애널리스트는 “2003년 이후 블랙스톤, 칼라일, 매디슨디어본파트너스 등 대형 투자사들의 자금 유입이 매년 줄고 있는 것은 차입매수 등을 위한 대기 상태가 길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지연기자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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