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진컵2008]프랑스 루브르에 `태극기 물결`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태극기가 펄럭였다.’ 한국 IT영재들이 전세계에 한국 IT의 미래를 보여줬다.

 학생들의 IT 올림픽인 이매진컵 2008 파리대회에서 한국의 단편영화팀은 우승을, 게임개발팀은 3위로 입상했다. 또 임베디드개발부문은 6강, 61개국이 본선에서 우승컵을 다툰 소프트웨어 설계부문은 12강에 올라 한국대표팀은 사상 초유의 쾌거를 이룩했다.

 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003년부터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IT 기술 경진대회로, 올해 대회는 유네스코와 공동 주최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5박 6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됐다.

 ‘환경’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 참가한 61개 국, 124개 팀 소속 370여명의 학생들은 총 9개 부문(소프트웨어 설계, 임베디드 개발, 게임 개발, 프로그래밍 대결, 정보기술, 알고리듬, 사진, 단편 영화 및 인터페이스 디자인에서 여러 가지 도전 과제에 수행하면서 경합을 펼쳤다.

 각 부문에서 1위와 3위를 수상한 네잎팀과 곰즈팀에는 각각 8000달러, 5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되며,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개발팀에서의 인턴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매진컵 2008 대회를 총괄하고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플랫폼 전도사업부 박남희 상무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 낸 한국 대표팀이 자랑스럽고 선전하는 한국 학생들을 보면서 ‘IT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창창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신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학생들이 끊임없이 자극되고, 스스로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이매진컵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성덕 고려대 정보통신대학 컴퓨터·통신공학부 교수는 “이매진컵은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당당하게 평가받고, 그 아이디어로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학생들을 위해 이같은 의미있는 행사가 국내외에서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매진컵 2009는 ‘기술이 우리 시대 난제를 해결하는 세상을 상상하라’는 주제로 이집트의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새천년 개발 목표(MDG: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가운데 하나를 정해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새천년 개발 목표는 빈곤 해결, 에이즈 확산 방지, 초등 교육 보급 등 총 여덟 가지이다.

◆인터뷰 - 단편영화부문 우승 `네잎`

“앞으로 영화 제작에 매진해, 세계에서 통하는 영화를 만들어 한국을 시네마 강국으로 키우는데 일조할 것입니다.”

단편영화부문에서 세계 1등을 차지한 네잎팀은 캔과 팻트병을 재활용하는 과정과 의미에 대한 내용을 코믹하게 표현한 작품 ‘캔’을 주어진 단 48시간 만에 완벽하게 제작해 우승에 영예를 안았다. 네잎이라는 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구성원은 4명이다.(아주대 정일진·안성란·추연준·이성욱). 행운의 네 잎 클로버를 상상하며 지었다는 이름이 효과를 발휘, 네잎팀은 본인들 조차 기대하지 못했던 세계 정상에 올랐다.

정일진 팀장은 “이매진컵 2008 대회를 준비한 1년이란 긴시간이 이순간 짧게 느껴진다며, 꿈꾸었던 시상대에 오르니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추영준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의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며 “노력하면 국제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많은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 더 큰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팀장은 영화감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아직 우리는 프로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한 학생다움이 필요하다”며 열심히 하다 보면 미래가 보일 것이라고 우리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정일진과 안성란 학생은 영화감독이, 추영진과 이성욱 학생은 애니메이션 감독이 꿈이다.

◆인터뷰- 게임개발부문 3등 `곰즈`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즐기면서 1등 하자’는 것이 목표였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이매진컵 게임개발 부문에 출전해 3등을 차지한 곰즈(GomZ)팀 김동훈(아주대)·김기환(성균관대)·박민규(한양대) 학생들은 자신들이 듬직한 곰처럼 생겼다고 해서 팀 이름을 곰즈로 붙이고, 정말 곰처럼 열심히 노력해 성과를 거뒀다. 곰즈팀 멤버들은 향후 진로와 관련해서는 좀더 깊이 생각해 볼 것이라며,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면서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곰즈팀은 “우리들 모두 아직은 CEO·벤처기업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못했다”며 “우리는 첨단 기술과 상상력을 집약하는 게임 개발이 좋을 뿐이며 하고 싶은 일에 매진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김동훈 학생은 “내 자신의 역량을 키워, 여자친구에게 멋진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해 우승소감을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 표현으로 대신했다. 곰즈팀은 게임개발자를 꿈꾸는 한국 후배들에게 ‘목표를 글로벌에 두고, 작은 아이디어라도 버리지 말고 구체화해나가면 많은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인터뷰>네잎 -단편영화부문 우승

 “앞으로 영화 제작에 매진해, 세계에서 통하는 영화를 만들어 한국을 시네마 강국으로 키우는데 일조할 것입니다.”

 단편영화부문에서 세계 1등을 차지한 네잎팀은 캔과 팻트병을 재활용하는 과정과 의미에 대한 내용을 코믹하게 표현한 작품 ‘캔’을 주어진 단 48시간 만에 완벽하게 제작해 우승에 영예를 안았다. 네잎이라는 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구성원은 4명이다.(아주대 정일진·안성란·추연준·이성욱). 행운의 네 잎 클로버를 상상하며 지었다는 이름이 효과를 발휘, 네잎팀은 본인들 조차 기대하지 못했던 세계 정상에 올랐다.

 정일진 팀장은 “이매진컵 2008 대회를 준비한 1년이란 긴시간이 이순간 짧게 느껴진다며, 꿈꾸었던 시상대에 오르니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추영준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의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며 “노력하면 국제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많은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 더 큰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곰즈 -게임개발부문 3등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즐기면서 1등 하자’는 것이 목표였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이매진컵 게임개발 부문에 출전해 3등을 차지한 곰즈(GomZ)팀 김동훈(아주대)·김기환(성균관대)·박민규(한양대) 학생들은 자신들이 듬직한 곰처럼 생겼다고 해서 팀 이름을 곰즈로 붙이고, 정말 곰처럼 열심히 노력해 성과를 거뒀다. 곰즈팀 멤버들은 향후 진로와 관련해서는 좀더 깊이 생각해 볼 것이라며,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면서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곰즈팀은 “우리들 모두 아직은 CEO·벤처기업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못했다”며 “우리는 첨단 기술과 상상력을 집약하는 게임 개발이 좋을 뿐이며 하고 싶은 일에 매진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김동훈 학생은 “내 자신의 역량을 키워, 여자친구에게 멋진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해 우승소감을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 표현으로 대신했다.

 파리(프랑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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