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름철 풍수해 예방을 위해 정보시스템과 비상통신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는 1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8 여름철 풍수해 예방대책’을 보고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여름철 우수기의 풍수해에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사전에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휴대폰 재난문자방송 전파기관을 중앙재난대책본부 외에 지자체·국토해양부 등으로 확대하고 자동 우량경보 시스템(145개소)과 자동 음성통보 시스템(232개소)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또 일반 통신망이 두절될 경우에는 비상통신망을 긴급 활용하기로 했다.
본부는 또 지난 5월 초 충남 보령 죽도 방파제에서 이상 파랑으로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상청 국립해양조사원을 통해 이상 파랑 관측 및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또 홍수 상황을 감시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하천에 영상감시 시스템을 설치할 방침이다. 지난해 영상감시 시스템을 50개소에 설치한 데 이어 올해 2개소, 2009년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정소영기자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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