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강경 진압에 네티즌들이 격분하고 있다. 반면 강경 진압이 더 일찍 이뤄져야 했다거나 비폭력 집회가 지켜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의 쇠고기 고시로 다시 열기가 더해진 주말 촛불집회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강경 진압으로 대응했다. 물대포를 살포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부 경찰과 시위대가 쇠파이프와 방패를 휘두르거나 빈 소화기통과 쇳조각 등 위험물질을 집어던지는 일도 벌어졌다.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수백명의 시민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타고 빠르게 전파되면서 이에 격분한 네티즌들이 더이상 비폭력 시위를 지속할 수 없다며 시위대의 무장을 촉구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29일 아고라 게시글에서 “경찰 측이 먼저 폭력을 동원한 이상 시위대도 이제 파이(쇠파이프)와 꽃병(화염병)을 들 때가 됐다"며 1980년대의 시위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경찰의 폭력에 시위대가 맥없이 당한 것은 조직이 없기 때문”이라며 사수대 조직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전 국민 총파업으로 맞서야 한다’거나 ‘납세 거부 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등 다방면에서 전 국민적인 반항운동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등장했다.
반대로 “이번 경찰의 강경 진압은 좀 더 일찍 시작됐어야 했다”는 게시글도 적지 않았다. 또 무슨 일이 있어도 비폭력은 지켜져야 한다는 네티즌도 많았다.
‘나를 지키는 집’이라는 네티즌은 ‘비폭력만이 우리를 지키는 무기입니다’는 게시글에서 “쇠파이프와 꽃병이 등장하는 순간 우리는 집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과격시위입니다”라며 초심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같은 게시글에 대한 비아냥과 심한 욕설을 담은 제목의 게시글과 댓글도 적지 않게 등장하는 등 촛불집회에 대한 양측의 찬·반 공방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김순기기자 soon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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