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패션 중견기업인 원풍물산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태양전지 사업에 나섰다.
원풍물산(대표 이두식)은 24일 미국 태양전지 개발업체인 ‘선다이오드’에 28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28%를 획득하고, 아시아지역 라이선스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원풍물산은 선다이오드사에 대한 투자수익을 획득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이 회사의 아시아지역 판매독점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두식 사장은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등 국내 대기업이 진출한 태양전지 분야는 실리콘계 벌크형으로 전 세계 90% 이상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기판에 사용 되는 실리콘의 공급부족과 가격상승, 효율한계 등의 문제로 새로운 형태의 태양전지가 개발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태양광을 500∼1000배로 집광할 수 있는 집광형 태양전지가 최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선다이오드사는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업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다이오드사는 새로운 반도체 물질과 나노 기술을 이용한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해 현재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형수기자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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