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종이 항공권 발매를 전면 중단한 가운데 델타항공이 휴대폰으로 항공권을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델타항공은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교통안전청(TSA)와 함께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탑승 수속을 뉴욕의 라가디아공항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시범 서비스에 대상이 되는 델타항공 탑승 고객은 인터넷이 가능한 휴대폰으로 항공권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스티브 고맨 델타 부사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이동 중에도 e티켓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비행기 출발 24시간내 언제 어디서나 탑승수속이 가능해 수속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탑승객들은 수속을 위해 항공사의 카운터 앞에 가지 않아도 된다. 승객들은 TSA가 실시하는 보안 검색 시 항공권 확인 절차를 휴대폰에 다운받은 티켓으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신분증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어 보안상의 문제가 없다고 델타항공 측은 밝혔다.
이번 시범 실시는 미국 국내선에만 한정적으로 실시한다. 델타항공은 시범실시 후 휴대폰을 이용한 왕복 항공권 체크인과 자석 업그레이드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인기자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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