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JAL)이 미국 항공기 메이커인 보잉 등과 공동으로 연내에 바이오 연료를 사용해 항공기 시험운항을 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본항공은 시험운항을 통해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바이오 연료의 개발, 실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항공과 보잉 등은 8월께 항공기에 사용할 바이오 연료의 선정 및 확인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항공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미국, 유럽 등 외국 항공사 가운데 이미 시험운항을 실시중인 항공사는 1개사, 시험운항 계획을 발표한 항공사는 3개사가 있지만 아시아 항공회사 가운데 바이오 연료 운항 실험에 들어간 것은 일본항공이 처음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시험운항은 보잉 747 항공기의 엔진 4기 가운데 1기에 항공유와 바이오 연료를 혼합한 연료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일본항공측은 이번 시험운항에서는 비식물계로 분류되는 조류(藻類) 등을 원료로 하는 제2세대 바이오 연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유가 급등에 따른 대체 에너지로 바이오 연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의 원료인 옥수수, 콩 등의 가격이 올라 빈곤국의 식량난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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