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온라인 주식매매 수수료율이 최저 거래금액 기준으로 33배까지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50만원 미만 최저거래액 기준 온라인 주식매매 수수료율이 0.5%로 업계 최저 수수료율인 0.015%의 33배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하나대투증권, 키움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은 지난 4월 이후 수수료 인하 경쟁이 붙으면서 온라인 주식매매 수수료를 업계 최저수준인 0.015%로 낮춘 바 있다.
50만원어치 주식을 살 때 최저수수료율 적용 증권사를 통한다면 수수료 75원을 내야하지만 비싼 증권사인 경우에는 수수료가 무려 2500원이나 된다.
삼성증권은 50만원 미만 온라인 주식거래 최저수수료가 0.4982%, 한화증권과 대우증권, 굿모닝신한증권은 0.498132%, CJ투자증권은 10만원 미만이 0.498%로 가장 비싼 편에 속했다.
현대증권은 최저 거래금액인 1000만원 미만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가 0.1581%에 1000원을 더한 액수이고 대신증권은 100만원 이하 주식거래 수수료가 0.1683132%에 700원, 한양증권은 0.1481%에 1500원, NH투자증권은 0.198132%에 300원을 더한 액수다.
이에 비해 신영증권은 0.1%, 미래에셋증권은 0.029%로 중저가에 속했으나 최저수수료율에 비해서는 여전히 7배와 2배의 수준이었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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