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바이오 벤처기업이 천연 약용 식물에서 탈모 방지 및 발모 촉진 효능의 추출물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렉스진바이오 계열회사 네추럴F&P(대표 임동섭)는 한림대 의과대학 원무호 교수팀과 함께 중기청의 기술혁신개발사업전략과제인 ‘중국 비방을 이용한 육모 및 발모 소재 개발’ 사업을 1년여간 진행, 이같은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추출물은 인삼·숙취황·당귀·흑임자 등 40여 종의 천연 약용식물의 최적 조성 비율 가공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생활환경연구원 등에서 8∼9월께 생물학적 동등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제모한 생쥐에 최적 조성비로 제작된 3가지 시료를 처리한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모발 길이·생장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시료 1·2를 도포한 쥐는 15일부터 대조군과 비교해 월등한 육모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25일이 지난 후에는 털이 완전하게 자라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료3 역시 시료1·2와 비교했을 때 육모 효과가 떨어지지만 대조군보다 털의 생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피부조직의 병리학적 분석을 한 결과 정상군과 비교해 시료 1·2·3을 지속적으로 도포한 뒤에도 상피의 두께가 두꺼워지지 않았고 진피에서 염증 반응이 관찰되지 않아 각 시료의 지속적인 도포가 피부자극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추럴F&P 측은 연내 국가공인기관 생동성 시험과 식약청 등록을 마치고 내년 말까지 탈모 방지 및 발모·육모 촉진 화장품(샴푸 및 린스)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국내 탈모시장은 2005년 5000억원에 이어 2007년 1조3000억원을 넘어서며 2년 간 3배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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