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과 면담을 갖고, 슈밥 회장을 대통령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슈밥 회장은 이 대통령에게 대통령자문위원 위촉패를 받은 뒤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의 2009년 다보스포럼 참가를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비전과 국가전략 구상의 자문을 위해 ‘대통령 국제자문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앞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기 소르망 파리정치대학 교수 등을 위촉한 바 있다.
이날 면담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15, 16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WEF 동아시아 회의에 관심을 보였고, 슈밥 회장은 “에너지안보, 식량안보, 수자원문제 등 세계적 관심사가 폭넓게 논의됐다”며 “내년 4월 개최될 서울회의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의 국제적 역할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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