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소모성자재(MRO) 전문업체인 코라이이플랫폼(KeP)이 해외 사업에 뛰어든다.
KeP(대표 이우석 www.koreab2b.com)은 중국 정부 심사가 끝나는 이달 말경 중국 옌타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KeP 이영문 상무는 “지난해 시장조사를 통해 중국 내 구매 대행 수요가 있다고 보고 올 초부터 법인 설립을 준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새로 생기는 중국지사는 우선 국내 기업의 현지 공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경우 대부분 구매 인력이 부족해 원가 절감 등에 애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구매의 전문성을 살려 고객 기업의 구매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하반기 중 고객사와 관계를 맺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옌타이 법인은 현지 고객 유치와 함께 저렴한 중국의 물품 조달도 담당하게 된다. 저가격 소싱 전략국가(LCCS) 중 하나인 중국에서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제품을 찾아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KeP는 옌타이 법인과 함께 중국의 다른 지역과 베트남 등의 진출도 검토하는 등 해외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우석 KeP 사장은 “올해 단순 구매대행이 아닌 고객사가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회사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eP는 지난 2000년 7월 설립된 업체로 지난해 26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4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삼았다. 주요 주주사는 코오롱, 현대산업개발, SK 등이다. 올해 신규 고객으로 하이닉스, 팬택계열, 빙그레 등을 수주한 바 있다. KeP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하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중이다.
김규태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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