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은 불황이지만 핵심재료인 실리콘웨이퍼 시장은 200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22.5%의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300㎜웨이퍼 수요 증가와 전반적인 가격 인상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07년 전세계 웨이퍼시장 규모는 125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2.5% 늘어났다. 판매량은 전년보다 평방인치 당 89억장으로 8.1%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1위업체 신에츠 한도타이(Shin-Etsu Handotai)는 전년 대비 23.8% 늘어난 4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2위 섬코(SUMCO)는 매출이 24.7% 증가했다. 두 회사 모두 평균 성장율을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지난해 300㎜웨이퍼 판매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1,2위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32.5%와 21.7%로 둘을 합쳐 54.2%를 기록했다.
3위인 독일의 실트로닉(Siltronic) 역시 한국과 대만 시장에서 300㎜웨이퍼 판매에 힘을 쏟은 결과 총 18억달러 매출을 거둬 전체 시장의 14.8%를 차지했다.
멤크(MEMC Electronic Materials)는 4위를 유지했지만 주력 사업을 웨이퍼에서 태양광 전지로 바꿔가고 있어 웨이퍼 매출은 1년 전보다 3.5% 늘어나는데 그쳤다.
5위 섬코 테크시브도 전년 대비 매출 성장율이 11.9%로 평균 이하의 실적을 올렸다.
조윤아기자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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