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한 슈퍼컴퓨터가 초당 1026조(兆)회 이상의 연산을 수행, 컴퓨터 연산 분야에 신기원을 이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 보도했다.
이 슈퍼컴은 현존 세계 최고속 슈퍼컴으로 평가받는 IBM의 ‘블루진/L’보다 성능이 배 이상 향상됐다. 이는 지구촌 60억 인구가 수동식 계산기를 이용해 하루 24시간씩 1주일 내내 계산한다고 가정했을 때 46년이 걸리는 작업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는 속도다. 또 1초에 1천조회 이상 연산할 수 있는 페타플롭(petaflop)급 속도를 예상보다 빨리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슈퍼컴 개발에는 총 1억3300만달러가 투입됐으며 IBM과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LANL) 연구진이 참여했다. 또 이 컴퓨터는 소니의 PS3 같은 게임기에 사용된 셀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첨단 병렬 연산 기술에 사용되는 칩들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미국은 이 슈퍼컴을 활용해 비축 핵무기들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기후 변화를 예측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정지연기자 jyjung@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아이폰17, 카메라 모듈 디자인 바뀐다
-
2
애플, '뱀의 해' 맞아 한정판 에어팟4 출시… “케이스에 뱀 각인”
-
3
전신에 해골 문신한 청년의 비극 [숏폼]
-
4
中 사막에 '태양광 장성' 쌓는다, 이유는? [숏폼]
-
5
“코로나19 백신 맞고 가슴 커져”… 부작용 가능성 보고
-
6
'사이버트럭 폭발' 사건 정보 제공한 머스크… “그거까지 수집해?”
-
7
“엄마, 안녕”... 러·우크라 백병전 영상에 담긴 한 군인의 마지막
-
8
젊어지기 위해 아들 피 수혈받는 엄마? [숏폼]
-
9
中으로 간 푸바오, 돌연 '비공개' 전환… 커져가는 의혹에 건강 이상설도
-
10
보잉, 또 사고났다… 호주서 이륙 중 바퀴 2개 터져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