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초라도 더 머무르게 할 수만 있다면.’
온라인쇼핑몰들이 백화점 쇼윈도에 해당하는 사이트 화면을 개편하고 고객의 시선 잡기에 나섰다. 여름 비수기에 들어가면서 전략 상품을 보다 잘 드러나게 하기 위해서다. 편리한 사용자 환경과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타 사이트로의 고객 이탈을 방지한다는 전략이다.
옥션(대표 박주만)은 한번 검색에 최대 22개까지 상품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주 이벤트 페이지를 구성하고, 이달 초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옥션은 한 화면에 여러 가지 상품을 소개하는 것뿐 아니라 연관성 있는 분야끼리 묶어서 서비스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고객 편의를 위해 마우스만 대면 자세한 내용이 나오도록 재편했다. 이 회사 홍윤희 차장은 “고유가라는 키워드를 치면 기존에는 1개 이벤트에 3∼4개의 관련상품만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11개나 노출된다”며 “한번 검색으로 패션, 자동차, 식품, 스포츠용품 등까지 한 화면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G마켓(대표 구영배)은 분야별 베스트셀러, 인기 키워드 중심으로 편성했다. 소비자들이 먼저 확인하는 ‘베스트 셀러’를 전체, 분야별, 성별 등으로 구분해 100위까지 한번에 보여준다.
또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를 보여주는 ‘핫 키워드’ 코너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보여주도록 했다. 이 회사 박주범 팀장은 “검색된 키워드를 통해서 최근 쇼핑 트렌드와 인기 제품. 미니샵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릭하지 않고 가격, 특징, 이미지 등과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간략보기’도 제공중이다.
디앤샵(대표 김한준)은 실제 쇼윈도를 보는 듯한 디스플레이 개념을 도입한 명품몰을 다시 오픈했다. 마우스를 통해 진열장에서 물건을 꺼내는 듯하게 편집했다. 화면도 4∼5개의 주력 제품을 내세우는 등 시각적 효과를 강조했다. 회사 측은 밀라노, 뉴욕, 홍콩, 서울 로데오 등 실제 유명 패션도시를 여행하는 듯한 거리 개념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st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