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국제 유가에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1800선 밑으로 내려 앉으며 증시가 출렁였다.
9일 국내 증시는 배럴당 10달러 이상 폭등한 국제유가로 인해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그 여파가 국내에 그대로 전이됐다. 이에 코스피는 장중 한때 47.15포인트가 내린 1785.16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 이전 거래일보다 23포인트(1.27%) 내린 1808.96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하락 조짐을 보이다 지난 주말 다시 폭등세를 보이며 장중 배럴당 139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 여파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역대 8번째로 큰 낙폭을 나타내는 등 미국증시가 급락했다.
대한항공, 한진해운 등 항공주가 급락한 반면 고유가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하이브리드카와 자전거, 원자력, 대체에너지 테마주 등은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도 조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망세를 취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성급한 매수보다 1700선 중반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권한다. 매수에 앞서 유가 변동성 하락, 미국 장기금리 상승, 엔화 대비 원화의 상대적 강세 현상 개선 등 3가지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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