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행과 함께 금융전문 자격제도가 기능별로 재편된다.
전광우 금윰위원회 위원장은 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 제21차 연차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금융투자 산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세계적인 투자은행이 정상에 설 수 있었던 비결은 우수한 인재의 채용과 강력한 인센티브시스템, 그리고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운용 등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투자산업은 전문지식과 창의성을 갖춘 고도의 전문화된 금융인력 확보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금융전문대학원 설립 등의 투자전문인력 양성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능별로 재편할 수 있도록 금융관련 자격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또 “내년 2월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 금융투자회사가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대형화와 전문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업금융이나 자기자본투자 등의 IB업무를 위해 위험을 흡수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자기자본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국내 금융산업은 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 진출에 따른 국제화가 아니라 국내 금융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한 차원 높은 국제화를 도모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 역시 국내 금융회사들이 활발하게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관련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증권감독기구(IOSCO) 아태지역위원회(APRC) 의장으로서 아·태지역 금융감독기관 간 협력을 주도하고 역내 자본시장의 리스크관리, 불공정거래 조사, 투자자 보호 등의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상희기자 shkw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