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10명 중 6명이 흡연자!’
군 장병들의 금연을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국군의무사령부가 손을 잡았다. 의협과 의무사령부가 지난 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이조룸에서 ‘군병원 금연사업 협력 선언식’을 가졌다.
지난 2005년 조사에 따르면 군인의 평균 흡연율은 59%로 성인 평균 흡연율인 53.1% 보다 6%p 가량 높다. 담배를 피우지 않던 사람도 군대에 가면 자연스럽게 담배를 배우고, 면세담배가 제공되면서 흡연을 부추기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의협과 의무사령부는 군대 내 금연문화을 확산, 병사들이 건강한 군 생활을 영위하고 전투력 강화에도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의협은 “흡연은 개인의 기호가 아닌 니코틴 중독에 의한 만성질환”이라며 “군 금연운동 확산과 국군장병들의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국군의무사령부 측도 “국방부가 2006년부터 군인 1인당 한 달 15갑 분량이던 면세담배 보급을 점차 줄여나가 내년 완전히 폐지할 계획”이라며, 의협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금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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