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제 29회 베이징 올림픽을 사상 최초로 지상파 TV와 인터넷을 통해 동시에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지상파 TV를 통해서만 시청했던 올림픽 주요 경기를 지상파방송 자회사 홈페이지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시청 형태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08 베이징 올림픽 TV 및 인터넷 웹사이트 동시 생중계’를 골자로 하는 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KBS 관계자는 “3사가 풀(Pool)을 구성, IOC와 베이징올림픽 중계권 협상을 진행한 끝에 TV 및 인터넷 웹사이트(지상파 방송 자회사 홈페이지) 실시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베이징올림픽을 TV와 인터넷자회사 홈페이지(KBS인터넷, iMBC, SBSi)를 통해 동시에, 실시간으로 중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상파 3사가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IOC가 TV와 인터넷 동시 생중계 권리를 인정하는 첫 번째 사례로, 이례적인 조치다.
이와 관련, 지상파 3사는 IOC가 TV에서 인터넷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시청자의 미디어 이용 환경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지상파 3사는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TV와 인터넷을 통한 올림픽 실시간 동시 중계를 계기로 인터넷의 미디어 대체 효과 및 시청 접근성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KBS 측은 “TV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동시에 중계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며 “기술적 문제로 인해 TV와 인터넷의 수 초 간의 시간 차이는 불가피하지만 이를 최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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