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 인터넷을 넣고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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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머니에 인터넷을 넣고 다녀라!’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는 인터넷을 즐기고 싶은 열망을 반영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포브스가 보도한 ‘당신이 미래 웹 생활’에 따르면 주머니 속 인터넷을 실현해주는 디지털기기는 휴대폰에서 카메라, 태블릿PC까지 망라해 수십 종에 달한다.

풀 브라우징의 대명사처럼 된 애플의 ‘아이폰’은 올 여름에 3G용으로 업그레이드된다. RIM의 ‘블랙베리 볼드’ , HTC의 ‘터치 다이아몬드’ 등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폰도 출격 대기 중이다.

아마존의 전자책 ‘킨들’은 스프린트넥스텔의 이동통신네트워크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전자책과 각종 신문, 잡지 등을 쏘아준다. 아무리 많이 접속하더라도 네트워크 이용료는 무료다. 책 1권 다운받을 때 9.99달러를 내면 된다. 대신 스프린트넥스텔은 아마존으로부터 수수료를 챙긴다.

내비게이션 제품에도 인터넷 접속은 대세다. 대시내비게이션은 이동통신망을 이용, 실시간으로 교통상황 정보를 제공한다 월 사용료 12.99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2009년 초에는 포스데이타가 개발한 휴대형 게임기기 ‘G100’도 미국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와이맥스에 접속해 자동적으로 게임 시리즈 다음 판을 받을 수 있도록 꾸몄다.

인터넷이 연결된 자동차도 수년 내 선보일 전망이다. 크라이슬러는 와이맥스 접속장치를 내장, 실시간으로 e메일과 날씨 정보 등을 받아볼 수 있는 ‘지프’를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 개발업체 퀄컴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3G 기술을 1개 칩으로 결합한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 연말에 선보일 제품이 15개가 넘는다. 위성항법장치(GPS) 정보를 수신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고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도 지원한다.

집 오디오와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MP3 플레이어, 블로그나 이메일에 사진과 비디오를 바로바로 첨부할 수 있는 카메라와 캠코더, 전체 영화를 무선으로 다운받아 재생해주는 DVD 플레이어, 리모콘으로 원격 조종할 수 있도록 와이맥스에 연결된 가전기기 등은 이르면 내년부터 가능한 새로운 웹 라이프라는 것이 포브스의 전망이다.

샌제이 자 퀄컴 무선 부문 COO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군은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고, 중간 가격대 제품군은 무료인 와이파이만 지원할 것이다. 그러나 고가의 멀티미디어 기기의 경우에는 대부분 3G나 와이맥스, LTE네트웍스 제공해 언제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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