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용 이색 가전 `소비자 유혹`

 여름을 겨냥한 아이템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정수된 물로 간편하게 얼음을 먹을 수 있는 얼음정수기, 불쾌지수를 높이는 습도를 제거하는 제습기, 장마철 잦은 번개로 가전제품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멀티탭 등 여름을 한층 쾌적하게 만드는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콤팩트형 얼음정수기 ‘이과수 얼음정수기 500’은 출시 한 달만에 1만대 가까이 팔려나갔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과수 얼음정수기 500은 정수기 하나로 냉수·정수·온수는 물론이고 국내에서 출시된 정수기 중 얼음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정수기다. 기존 ‘이과수 얼음정수기’보다 크기를 줄이고 렌털 요금을 크게 낮춰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이승경 청호나이스 팀장은 “얼음이라는 차별화된 기능에 경쟁사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해 전체 판매 대수 중 교체수요가 40% 가까이를 차지한다”며 “그동안 판매 추이를 볼 때 기온과 판매 대수의 상관관계가 높아 5, 6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판매 대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닉스의 제습기 쿼쉬(모델명:DH-255J)도 습도가 높은 여름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쿼시는 착탈식 ‘영구 제습 카트리지(건조제)’를 탑재했다. 제습기의 건조 기능을 이용하면 제습 카트리지를 반영구적으로 반복 사용할 수 있으며 냉풍 분리 기술로 찬바람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 회사 강훈희 팀장은 “쿼시는 여름철 습기와 더위를 위해 위닉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이라며 “가정에서 제습용으로는 물론이고 에어컨 기능을 갖춰 여름용으로 최적”이라고 말했다. 위닉스는 전문 후기 사이트 아이후기닷컴 체험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벨킨코리아는 이르면 다음달 ‘서지 프로텍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벼락·번개 등 외부 충격으로부터 가전제품을 보호해주는 멀티탭이다. 과전압·낙뢰뿐만 아니라 기기를 끄고 켤 때마다 발생되는 전기적 불균형으로부터 전자기기를 보호해준다. 사용 중 과전압 스파이크·낙뢰 등으로 전자기기가 손상되면 500만원 한도 내에서 해당 장치를 수리·교환해준다. 회사는 장마철을 전후로 벼락·번개가 잦아 여름용 제품으로 특히 인기를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윤주기자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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