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습관 조금만 고쳐도 기름값 30% 이상 덜 든다"

  연일 기름 값 상승세가 살인적이다. 때문에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몇 십원이라도 값싼 주유소를 검색하느라 웹사이트를 뒤지는 게 일상이다. 하지만 운전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지금의 주유비를 30% 이상 절약하는 방법이 있다.

자동차시민연합은 25일 나쁜 운전습관만 개선하면 누구든 30% 정도는 절약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는 ‘연비절약 운전법’을 소개했다. 동일조건의 자동차라도 어떻게 운전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현재 2000원대를 육박하는 휘발유를 1400원 가격에 주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민연합이 소개하는 ‘알뜰운전 10계명’이다.

1.과속은 기름먹는 하마= 과속하면 30%이상의 연료가 필요 이상으로 소모된다.

연료가 가장 적게 소모되는 경제속도는 시속 70㎞이고, 100㎞/h로 달리면 22%, 130㎞/h땐 50% 가량 휘발유가 더 든다.

2. 공회전 줄여야= 시동을 켠 채로 차를 10분간 세워두면 평균 200㏄의 휘발유가 소모된다. 소형차 한대가 5분간 공회전하면 약 100cc가 소모된다.

3. 부드럽게 운전하자= 급출발 한번에 휘발유 10㏄가 더 들며 급가속 시에는 5㏄의 연료가 낭비된다. 급제동도 마찬가지. 속도를 줄일 때는 앞차와의 간격을 여유 있게 두고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 속도를 줄인다. 브레이크는 세 번 나눠 밟는다.

4. 가벼운 차가 적게 먹어= 차량 무게가 1% 줄면 연비는 0.6% 개선된다. 800㎏짜리 차량의 무게를 30㎏정도 줄이면 리터당 360m가량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휘발유 1리터의 무게는 783g으로 한번에 3∼4만원 정도씩 가볍게 주유한다.

5. 부지런한 점검이 절약= 공기청정기가 오염되면 흡입저항으로 4% 이상의 연료가 낭비된다. 1달에 1∼2번씩 공기청정기를 청소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10% 부족하면 연료가 5%, 20% 부족하면 10% 연료가 더 든다. 점화 플러그가 오염되면 불완전 연소로 5% 연료가 더 든다.

6. 정보운전이 돈= 이상기후(눈, 비, 안개)시에는 연료소모가 두 배다. 모르는 길을 찾아 헤매는 것 보다는 내비게이션을 활용,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인다.

7. 수동변속은 실속= 보편화 된 자동변속은 수동변속에 비해 15%의 연료가 추가로 소모된다.

8. 신호대기 시 중립기어= 기어와 엔진이 연결되면 연료가 사용된다. 신호대기 시 기어를 중립에 놓고 브레이크를 밟는다.

9. 워밍업 필수= 엔진이 열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을 시작하면 엔진이 갑자기 힘을 써 연료 소모가 는다.

10. 주유는 새벽에= 새벽 무렵은 연료팽창이 가장 적다. 아침 일찍 주유하는 게 리터당 몇 원 싼 주유소를 찾아 헤매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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