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임베디드, 협력의 미학

 기업들이 ‘윈윈’할 수 있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자연생태계와 마찬가지로 기업생태계 또한 수많은 기업이 서로 연결돼 상호작용하는 공동운명 집단으로 상호성장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하다. 특히, 기술 협력으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 제품에 장착해야 하는 임베디드 부문에서 ‘상호성장관계’ 형성의 중요성은 따로 언급할 필요성이 없을 듯하다. 상호성장의 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생태계 내 개별 기업에 각기 혜택이 제공돼야 한다.

 오라클은 임베디드 부문에서 통상적으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판매 시 대금을 지급받는 것과 달리 상호간의 연구개발 협력으로 출시된 신제품을 실제 판매에 따른 수익금을 분배하는 형식으로 가격 체계를 책정함으로써 소프트웨어 기업과 하드웨어 기업이 상호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방식은 임베디드 기기 제조기업 측에서는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는 제품 개발 시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제품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실례로 국내 통신장비업체인 이루온은 이러한 방식의 협력을 거쳐 리스크는 축소하면서도 사업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쓰이는 분야는 무한하다. 내비게이션, PDA, 휴대폰, 가전기기 등 모든 디바이스에 포함되며 차세대 통신, 지능형 운송체계 및 자동차분야, u시티, 제조 IT, 첨단 무기체계, 항공우주 분야 등의 미래를 현실화시키는 데도 그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소프트웨어 기업과 하드웨어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등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상호성장’의 기업생태계가 국내에도 조속한 시일 내에 정착돼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한국오라클 임베디드글로벌사업부 조용대 부장 yongdae.cho@orac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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