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계열사 루셈이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무선인식 사업에 나선다.
루셈(대표 김동찬)은 대구대학교 유비쿼터스신기술연구센터(UTRC)와 공동으로 RFID 태그(tag)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루셈은 루셈은 LG와 일본 오키전기가 각각 64.8%와 30.6% 지분을 보유한 디스플레이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04년 7월 경북 구미에 설립됐다.
루셈의 RFID 태그는 리더기가 근접해야만 인식이 가능한 고주파(HF) 대역이 아닌, 5∼10m 원거리에서도 정보 인식이 가능한 초고주파(UHF) 대역에 적합하다.
루셈은 우선 RFID 태그를 회사 내 기자재에 부착, 입고 및 처리·재고관리 등과 관련된 사업성을 검증한 후, 생산 라인을 통해 외부 판매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루셈은 그간 LCD구동칩과 타이밍컨트롤러, PDP구동칩 등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후공정에 집중해왔다.
이상훈 루셈 이사는 “RFID 태그 제조과정이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후공정과 유사하고 향후 시장이 급성장할 것에 대비해 관련분야에 진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순욱기자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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