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KAIST의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처음으로 밝힌 가운데, 생명연이 통합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황홍규 교과부 대학연구기관지원정책관은 21일 “두 기관이 상호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통합논의가 됐으면 좋겠다”며 “(통합을) 강제할 생각은 없지만, 이왕 얘기가 됐으니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국장은 이어 “교육과학부는 생명연 구성원들의 불안감이 있겠지만, 불이익이 없는 상태에서 시너지를 내는 통합이 되기 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논란이 돼온 출연연 통폐합설 등에 인위적인 통합은 없다고 밝혔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통합에 대한 찬성의사를 공식화한 것이다.
특히 양 기관에 자율적인 통합안을 만들어오라고 했지만, 교과부 차원의 중립적인 통합안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통합을 지원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생명연은 통합 반대방침을 분명히 했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생명연 지부는 21일 200여명의 노조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KAIST와의 통합 반대 시위를 펼쳤다.
이성우 생명연 투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통합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생명연의 공중분해”라며 “(생명연의) 법인 격이 없어지고 하나의 부서로 전락하는 것이어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오는 23일 박종구 차관 주재로 서남표 KAIST 총장과 이상기 생명연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통합안을 가지고 회의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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